상임고문에는 이해찬-추미애 등 위촉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집권 여당 더불어민주당은 7일 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의 새 원장에 홍익표 의원(3선·서울 중구성동구갑)을 임명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의결했다고 최인호 수석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민주연구원장 직은 지난 4월 총선이 끝난 직후 양정철 전 원장이 사임한 뒤 공석이었다. 홍익표 의원은 민주연구원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임명될 예정이다.

홍 의원은 19대 국회에서 민주통합당 전략기획위원장을 지냈으며, 20대 국회에서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와 행정안전위원회 간사, 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과 수석대변인을 역임했다.

홍 의원은 지난 2013년 7월 원내대변인 시절 박근혜 전 대통령을 향해 '귀태(鬼胎)'라는 막말을 퍼부어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홍 의원은 당시 '기시 노부스케와 박정희'란 책의 구절을 인용해 "만주국의 귀태(태어나지 않아야 할 사람) 박정희와 기시 노부스케의 후손들이 아이러니하게도 한국과 일본의 정상으로 있다"고 주장했다. 이후 원내대변인 직에서 물러났지만, 이후에도 종종 경솔한 발언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한편 민주당은 상임고문으로 이해찬·오충일·추미애 전 대표와 김원기·문희상·임채정·정세균 전 국회의장, 이용희 전 국회부의장과 이용득 전 한국노총위원장을 위촉했다.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는 김진표·변재일·설훈·안민석·이상민·조정식·김두관·전혜숙 의원을 임명했고, 박광온 사무총장이 부위원장을, 한정애 정책위의장이 총괄본부장을 맡았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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