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분은 '집콕' '방콕' 추석이라는 단어 쓰시던데...그 말씀까지는 차마 못드리겠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일 "여러 사정과 생각이 있으시겠지만 이동을 자제하는 추석이 됐으면 싶다"고 말했다.

이낙연 대표는 이날 서울 총리공관에서 열린 긴급 민생경제 종합대책 관련 고위당정협의회 모두발언을 통해 "추석 대이동이 있다면 코로나19(우한코로나) 상황이 위험해질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한코로나 2차 확산에 서울·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일주일 연장되는 등 방역 당국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명절을 맞아 대이동이 있을 경우 다시 확진자가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국민에게 '추석 이동' 자제를 당부한 것이다.

이 대표는 "어떤 분은 '집콕' '방콕' 추석이라는 단어를 쓰시던데, 그 말씀까지는 차마 못드리겠지만, 추석까지 잘 넘겨 코로나19를 빨리 진정시키도록 함께 노력했으면 한다"고 했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저작권자 © 펜앤드마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