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 들어간 李, 3일 오전 文과 오찬...칸막이 설치 등으로 대통령 자가격리는 없을 듯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뉴딜펀드 조성방안에 대한 발표를 들은 뒤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뉴딜펀드 조성방안에 대한 발표를 들은 뒤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종배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보좌진이 3일 우한코로나(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국회가 비상에 걸린 가운데 최근 이종배 정책위의장과 접촉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가격리 사흘 만에 또다시 자택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이 보좌관의 확진 소식을 듣고 곧장 우한코로나 검사를 받은 뒤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낙연 대표는 지난 1일 상견례 당시 이 정책위의장과 팔꿈치 치기 인사를 했다. 이 대표는 이에 이 정책위의장의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이 대표가 이날 오전 청와대 상춘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오찬을 가졌다는 사실이다. 다만 오찬장에 비말 차단용 칸막이가 설치돼 있었고, 충분한 거리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져 문 대통령의 자가격리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여야 지도부는 물론 문 대통령까지 우한코로나 위협에 노출되자 정치 일정은 '올스톱'된 상태다. 국민의힘은 이날 일정은 물론 주말까지 일정 취소를 검토 중이다. 국회 역시 본관 1·2층과 소통관 1층 등 확진자 동선이 확인된 구역을 폐쇄하고, 본관 내에서 열리는 회의 등 행사를 전면 금지한 후 방역 작업에 돌입했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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