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동반 하락...민주당 37.6% vs 국민의힘 31.9%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다시 하락했다. 문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평가가 1주 만에 다시 긍정평가를 앞질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온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문 대통령과 함께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은 상승세로 돌아섰다. 최근 우한코로나(코로나19) 재확산 국면에서 문 대통령이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우파 인사들에게 정부의 방역 소홀 책임을 떠넘기는 등의 무책임한 태도, 경제 파탄 등이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전국 유권자 1517명을 대상으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5%P)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47.8%, 부정평가는 48.7%로 조사됐다.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1.2%포인트 내리며 3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고, 부정평가는 지난주보다 2.0%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조사에서 긍정평가(49.0%), 부정평가(46.7%)를 앞선 지 일주일만에 뒤집힌 결과가 나왔다.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역별로는대전·세종·충청(44.3%·5.2%포인트↓), 연령별로 20대(39.0%·7.1%포인트↓), 직종별로 자영업자(43.4%·5.0%포인트↓) 등에서 낙폭이 컸다.

한편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지난주보다 2.8%포인트 하락한 37.6%, 국민의힘은 1.8%포인트 상승한 31.9%였다. 직전 조사에서 10%포인트 이상 벌어졌던 두 당의 지지도 격차는 5.7%포인트로 좁혀졌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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