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 불교천태종은 20일 충북 단양 구인사에서 종의회를 열고 문덕 스님을 제18대 총무원장에 임명하는 동의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종의회 안건 상정에 앞서 도용 종정예하는 종도들의 여론을 수렴해 전날 새 총무원장에 문덕 스님을 지명했다.
문덕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종단의 막중한 소임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면서 "대중들의 여론을 수렴하고 힘을 모아 종단 발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덕 스님은 1951년 경북 울진에서 출생했고, 1971년 상월원각대조사를 은사로 출가한 뒤 대충대종사를 계사로 득도했다.
15대 종의회의장, 종정 사서실장, 총무원 총무부장과 재무부장, 금강대 이사, 포항 황해사와 울산 정광사, 부산 광명사 등 사찰 주지를 비롯해 종단의 주요 소임을 역임했다. 지난해 4월22일에는 원로원 위원에 임명됐다.
신임 총무원장의 임기는 이날부터 4년간이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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