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메이저리그 데뷔전 상대인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시즌 2승을 달성했다.

김광현은 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20 메이저리그 신시내티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5이닝 중 삼자범퇴는 한 차례 밖에 없었지만 병살타 2개와 삼진 4개로 위기를 넘겼다. 

특히 이날 김광현은 17이닝 연속 비자책을 이어가며 시즌 평균자책점을 종전 1.08에서 0.83으로 끌어내렸다. 선발 데뷔전이었던 지난달 18일 시카고 컵스전(3⅔이닝 1실점) 4회말 이안 햅에게 허용한 솔로홈런이 김광현의 마지막 자책점 기록이다.

김광현은 소속팀이 이날 신시내티에 16-2 대승을 거두면서 승리 투수가 됐고, 세인트루이스는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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