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한화로부터 육성군 선수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 받았다는 사실 보고받아"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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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코로나(코로나19)가 빠르게 재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프로야구도 이를 피해가지 못했다. 한화이글스 투수 신정락에 이어 같은팀 투수 김경태가 추가로 우한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일 "한화로부터 육성군 선수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보고받았다"며 "확진 선수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숙소에서 대기했다. 한화가 상세 감염 경로 및 접촉자를 자체적으로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화는 앞서 국내 프로스포츠 첫 번째 선수 확진자인 2군 투수 신정락과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한화 2군 선수·직원 40명과 지난달 25일 이후에 1군으로 합류한 선수 2명에 대한 검사에서 모두 음성판정을 확인했다.

하지만 2군 선수단에서 검진 대상을 97명으로 확대한 결과, 육성군 선수 1명의 양성 반응이 추가로 확인됐다. 선수단 전원은 숙소에 격리돼 대기하고 있다. 1일 밤 9시 기준 한화 2군 선수 중 검진 대상은 총 97명으로 45명이 음성,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검사를 받은 50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KBO는 한화 2군의 추가 확진자에 대한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후속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리그 중단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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