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무 7조' 청원인의 또다른 '상소문'..."김현미-추미애-노영민 3인의 역적을 파직하시옵소서!"
'시무 7조' 청원인의 또다른 '상소문'..."김현미-추미애-노영민 3인의 역적을 파직하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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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에 "국민우롱"・추미애에 "법무장관에 개 앉혀라"・노영민에 "입방아 찧다 백성에 조롱"
"업무 적격성과 도덕성은 온데간데 없고 다주택이냐에 초점 맞춰 수석급 대신 일괄임명" 지적
'진인 조은산', 지난 12일부터 연거푸 4번 청원 글 게시...'시무 7조' 외엔 공개 안 돼
지난 24일 올라온 '진인 조은산'의 4번째 청원.(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지난 24일 올라온 '진인 조은산'의 4번째 청원.(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시무 7조’ 제안 청원을 올렸던 ‘진인 조은산’이 김현미 국토부 장관, 추미애 법무부 장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을 ‘역적’이라 언급한 다른 ‘상소문 청원’도 연거푸 올린 것으로 28일 확인됐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지난 24일 ‘塵人(진인) 조은산이 뉴노멀의 정신을 받들어 거천삼석의 상소문을 올리니 삼가 굽어 살펴주시옵소서’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는 ‘시무 7조’ 청원이 있은 지 12일 만에 올라온 글이다. 청원인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비판과 함께 청와대의 차관급 인사 당시의 “1주택이 청와대와 정부 부처 인사의 뉴노멀이 되고 있다”는 말을 지적했다.

그는 청원에서 “뉴우-노멀(뉴노멀)이라는 신통방통한 인사기준에 맞춰 ​능력과 경력, 업무 적격성과 도덕성은 온데간데없고 다주택이냐 일주택이냐 무주택이냐에 촛점을 맞추어 수석급 대신들을 일괄 임명하시는 등 백성들의 눈높이에 맞춘 인사를 단행했다”며 김 장관, 추 장관, 노 실장의 파직도 제언했다.

청원인은 김 장관을 겨냥한 대목에선 “(김 장관은) 국토부 수장의 자리에 오른 이후 여태까지 스물두 번의 정책을 남발하였으나 번번이 실패하였고 오십보백보 따위의 우책으로 또다시 백성들을 우롱하며 또한 그것이 스물두 번인지 네 번인지 기억도 못 하고 있사온데 파직하라”고 했다. 

또 추 장관에 대해선 “제 뜻에 맞는 하수인을 ‘알박기’하여 사법부를 장악하고 정치의 논리에 맞춰 수사지휘권을 남용하고 있다”며 법무부 장관에 개를 대신 앉히라고 했다. 이어 “기왕에 개판이 된 나라꼴에 이만한 적임자가 어디 있을 것이오며, 입만 열면 전(前) 정권 탓, 폐위된 선황 탓이니 그만한 개소리가 또 없을 지경”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노 실장에게는 “실책을 직언하고 실언을 수습하여 실정을 방비해야 할 책무가 있거늘 ​도리어 제 스스로 나서 입방아를 찧다 백성들에게 반포 노0민이라는 조롱까지 당하고 결국 수석급 대신들을 포함한 인사 대란을 촉발했다”며 “(노 실장이) 피감기관을 상대로 단말기까지 설치해가며 팔아치운 졸렬한 시집 따위에 비하면 소인의 붓은 때로 날카롭게 다듬은 칼끝과 같아 정적의 심장을 꿰뚫어 절명시키니 폐하께오선 실로 방약무인하여 장기집권의 큰 뜻을 이룰 수 있다”고 차라리 자신을 정책실장에 앉히라고 했다.

청원인이 올린 청원은 지난 12일 ‘시무 7조’를 시작으로 이번 ‘역적 청원’까지 4번째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무 7조 이후엔 김현미 파직, 다치킨자 규제 등 청원이 있었다. 은폐 논란이 일었던 시무 7조 청원은 현재 공개됐지만 이 청원은 아직까지 검색은 되지 않고 주소를 입력해야만 접속이 가능한 단계다. 해당 청원은 이 곳(주소)에서 전문 확인이 가능하다.

김종형 기자 kjh@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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