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강성 귀족노조 불법 파업에는 한마디도 못하더니...의료계 파업은 대통령까지 나서 협박"

의료계 파업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전시상황에서 군인들이 전장을 이탈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엄정 대응 입장을 밝힌 가운데,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전시를 이용해 사사오입 개헌 추진을 했던 자유당 독재 정권 같다”고 비판했다.

홍준표 의원은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강성 귀족노조가 경제파탄에도 불구하고 불법 파업을 하고 광화문을 점령해도 한마디도 못하던 사람들이 의료계가 3류의사 양산을 위해 막무가내로 밀어부치는 의료포플리즘에 대항하는 파업을 하니 대통령까지 나서서 협박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홍 의원은 "거기에 기레기까지 동원되고 대통령은 전시에 탈영 운운하며 어처구니 없는 비유도 한다"며 "전시의 혼란을 이용해 사사오입 개헌 추진을 했던 자유당 독재 정권 같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전날에도 의대 정원 증원과 공공의대 신설 등 정부가 추진하려는 의료정책에 대해 "3류 의사를 양산하는 의료 포퓰리즘"이라며 의료 포퓰리즘에 저항하는 것은 의료인들의 당연한 권리"라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 생명을 다루는 의사 증원은 막무가내로 밀어붙일 것이 아니라 의료계의 의견을 충분히 경청해야 한다"묘  "3류 의사 양산 대책을 밀어붙이는 것은 180석만 믿는 무모한 결정"라고 했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