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리퍼블리카 이승건 대표

모바일 금융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기존 주요 투자사들로부터 1억7300만 달러(206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고 28일 밝혔다.

회사가 설립된 이후 단일 투자로는 최대 규모의 투자 유치로, 토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약 3조1000억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누적 투자 6300억원을 기록했다.

참여 투자사는 에스펙스 매니지먼트(Aspex Management), 세콰이어 차이나(Sequoia Capital China), 클라이너퍼킨스(Kleiner Perkins) 등이다.

토스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토스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기존 모바일 금융 서비스는 물론 지급결제(PG)·모바일 증권사·인터넷 전문은행 등 새로 추진하는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연말까지 500명 이상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40여개 이상 금융서비스를 기반으로 각 금융 계열사 사업을 본격화해 통합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보험 계열사 토스인슈어런스는 고객 만족에 초점을 맞춘 상담 시도로 시장 혁신을 이뤄가겠다는 포부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토스팀은 금융 모든 면에서 근본적인 혁신을 만들어 나갈 '금융의 수퍼앱'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며 "일상의 모든 금융생활을 토스를 통해 바꿀 때까지 계속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5년 2월 공인인증서가 필요 없는 간편송금 서비스로 시작한 토스는 이달 현재 누적 다운로드 4900만건, 누적가입자 1700만명을 넘어섰다. 출시 이래 누적 송금액은 100조원에 이른다. 인터넷은행, 증권, 페이먼츠, 보험중개 등 각 계열사를 통한 전체 시장 기회를 산정했을 때 연 매출액 50조원대로 추산하고 있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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