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인 볼트 SNS]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34·자메이카)가 결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5일(현지시간) AP통신 CNN 등 보도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터프턴 자메이카 보건장관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볼트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실을 이제 대중이 모두 안다. 볼트에게도 공식 통보가 이뤄졌다"고 공식 확인했다.

이어 “볼트는 확진 판정과 함께 방역지침 준수 등을 통보 받았다”며 “방역당국은 동선과 접촉자 등을 추적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자메이카 현지 라디오 방송은 "볼트가 며칠 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24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볼트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방금 일어나서 내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글을 봤다. 증상은 없다. 자가격리 중이다"라면서 감염 여부를 명확히 알리진 않았다.

볼트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건 지난 22일 자신의 34번째 생일 파티로 추정되고 있다. 많은 사람이 모인 대규모 파티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즐기는 모습이 SNS를 통해 전파됐다.

자메이카 경찰은 파티 참석자를 중심으로 추적하며 예외 없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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