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집회에는 동원되지 않았다”
21일 기준 전국 경찰관 중 확진자 11명

경찰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한 수사를 대폭 강화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17일 "박 전 시장 사건 수사와 관련해 오늘부터 차장을 팀장으로, 생활안전부장과 수사부장을 부팀장으로 수사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격상 운영해 관련 수사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지방경찰청. 2020.7.17/연합뉴스
 서울지방경찰청./연합뉴스

서울시 서대문구에 있는 경찰청 본청 건물에서 코로나 첫 확진자가 21일 발생했다. 경찰청 본청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13층 정보통신융합계에서 근무하는 경찰관이 이날 오전 9시쯤 코로나 확진 판정을 통보받았다. 이에 따라 경찰은 해당 경찰관이 근무한 본청 13층을 폐쇄한 후 방역 조치했다.

경찰은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 중이다. 아울러 확진자에 대해 자가 격리와 검사 등 후속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이날 오전 기준 전국 경찰관 중 확진자는 11명으로 늘었다.

경찰청 관계자는 “오늘 확진 판정을 받은 경찰관은 지난 15일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집회에는 동원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안덕관 기자 adk2@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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