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문책 두려워한 우한 관리, 책임 떠넘기려는 중앙정부 등이 확산 일조했다고 분석

(이미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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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IA 등에서 우한 코로나 확산의 결정적인 요소를 중국 관리들의 관련 정보 은폐를 지적하고 나섰다.

뉴욕타임스(NYT)는 19일(현지시간) 코로나19 첫 발병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관리들이 중국 중앙정부에 관련 정보를 숨긴 것으로 미국 중앙정보국(CIA)을 비롯한 정보기관들이 판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서 인용된 미국 전현직 관리들은 중국 내 지방 관리들이 문책을 두려워해 중앙정부에 정보를 감추는 일이 잦다고도 전했다.

중국 중앙정권에서도 우한시 일대 정보 은폐가 이뤄졌다는 내용도 전해졌다. 세계보건기구(WHO)를 포함한 국제사회에 이 내용을 알리지 않아 우한 코로나 유행을 감추는 데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앞서 중국이 바이러스의 발원지에 관한 거짓 정보를 퍼뜨리려 했다는 사실도 보도에 담겼다. 우한 코로나 글로벌 확산에는 중국 책임이 가장 크다는 것이다.

미국은 우한 코로나의 전세계 유행 이후 중국 책임론을 잇달아 주장해왔다. 현재까지 전세계 우한 코로나 확진자는 2200만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79만5000여명에 달한다. 미국은 20일 오전 기준 우한 코로나 확진자 약 570만명, 사망자 17만6000여명으로 전세계에서 우한 코로나에 가장 많은 국민이 노출된 국가로 기록돼 있다.

김종형 기자 kjh@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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