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당권주자들, 文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식 발언에 적극 찬동
이낙연 "백범 김구 선생의 꿈을 이룰 수 있게 됐다고 확신...그 길로 함께 가자"
김부겸 "文의 4·27 판문점선언은 평화 체제 구축 향한 한 단계 도약"
"판문점선언이 법적 구속력 갖도록 국회 비준부터 추진할 것"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제75주년 광복절 경축식 발언과 나란히 하는 입장을 일제히 내놨다.

이낙연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코로나19 위기는 진행되고 있지만 국민은 '참여를 통한 성취'를 경험했고, K방역은 세계의 표준이 됐다. 수해도 전국의 자원봉사자들이 이재민들과 함께 땀과 눈물을 흘리며 극복하고 있다"며 "'남의 것을 모방하는 나라가 되지 말고, 높고 새로운 문화의 근원이 되고, 목표가 되고, 모범이 되기를 바란다'던 백범 김구 선생의 꿈을 이룰 수 있게 됐다고 확신한다. 그 길로 함께 가자"고 찬동했다.

김부겸 후보는 페이스북에서 "2000년 김대중 대통령의 6·15 남북공동선언, 2007년 노무현 대통령의 10·4 남북정상선언으로 한반도 평화 정착의 기틀이 겨우 마련됐다"며 "이 토대 위에 2018년 문재인 대통령의 4·27 판문점 선언은 평화 체제 구축을 향한 한 단계 도약이었다"고 찬탄했다.

이에 나아가 김부겸 후보는 "당 대표가 되면 국회를 통해서는 법적으로, 당 차원에서는 정치적으로 확실히 뒷받침하겠다. 판문점 선언이 법적 구속력을 갖도록, 국회 비준부터 추진하겠다"고 했다.

한편 박주민 후보는 "일본 정부에 대한 일국적인 대응을 넘어 미·중 갈등, 팬더믹, 기술 경쟁 등 세계의 더 큰 변화를 주시하고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며 "철저히 대비한다면 다시 과거와 같은 실패를 경험하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김진기 기자 mybeatle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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