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K-서비스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 발표...2023년까지 분야별 예산 지원
세계 16위인 서비스 수출 규모, 2025년까지 세계 10위 안으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핵심 수출형 서비스 산업 지원 계획을 밝혔다. 정부가 2023년까지 'K-서비스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이란 이름으로 관련 업계에 4조6천억원의 자금을 공급한다는 지원책이다.

홍 부총리는 13일 오전 제13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정부는 하반기 수출력 회복에 정책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라며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K-서비스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은 정부가 '핵심 수출형 서비스산업'으로 꼽은 콘텐츠, 의료·헬스케어, 에듀테크, 디지털 서비스, 핀테크, 엔지니어링 등 6대 산업에 분야별 맞춤형 예산 지원을 하겠다는 것으로 수출의 획기적인 확대 유도가 목표다. 

홍 부총리는 이날 자리에서 "해당 분야 서비스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프라를 구축하고 글로벌시장 경쟁력을 제고하며 기업 현장 애로를 해소하는 등 3대 지원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해당 분야 스타트업 기업을 중심으로 해외 진출의 선결 조건인 '트랙 레코드'가 축적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해외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 서비스 수출 통계체계 개선 등 제조업에 못지않게 인프라가 체계적으로 구축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세계 16위 수준인 서비스 수출을 2025년까지 10위 안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진기 기자 mybeatle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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