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창당 이래 최고 지지율 기록...한 때 1.6% 포인트 앞서기도
중도층도 민주당에 등 돌려...중도층 응답자 37.6% 통합당 지지 밝혀
서울-부산도 통합당 우세...서울 0.4% 포인트, 부산 14.4% 포인트 민주당에 앞서
文 지지율 역시 지난주 보다 2.5% 포인트 하락...43.9%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左),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左),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집권 여당 더불어민주당이 추락하고 있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창당 이래 최고 지지율을 기록하며 민주당과의 격차를 오차 범위 이내인 0.5%포인트로 좁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발표됐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0%포인트)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3.2% 포인트 내린 35.1%, 통합당은 2.9% 포인트 오른 34.6%로 나타났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0.5%포인트로 이는 통합당 창당 이래 최소 격차다.

일간 지지율을 보면 지난 5일 통합당 지지율 36%, 민주당 지지율 34.4%로 통합당이 1.6% 포인트 앞서는 상황도 연출됐다. 이 같은 결과는 최근 문재인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정책 실패로 인한 아파트값 폭등과 그에 따른 청와대 참모진 일괄 사의표명, 정부여당의 미흡한 집중호우 대응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른바 중도층도 민주당에 등을 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 별로 스스로 중도층이라고 밝힌 응답자의 37.6%가 통합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31.5%였다. 내년 4월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서울과 부산의 민심(民心) 변화도 뚜렷하다. 서울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35.3%, 통합당은 35.7%로 나타났다. 부산·경남 지지율은 민주당 28.4%, 통합당 42.8%로 집계됐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도 지난주 보다 2.5% 포인트 하락한 43.9%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3% 포인트 상승한 52.4%였다.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차이는 8.5% 포인트로 오차 범위 밖이었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저작권자 © 펜앤드마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