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선 2주 통합당 지지율이 앞서...부동산 정책・박원순 등 영향

(사진=리얼미터)
(사진=리얼미터)

미래통합당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과 근접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가 지난 3~5일 유권자 15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6일 발표한 8월 1주차 집계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율은 35.6%, 통합당은 34.8%를 기록했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0.8%p로, 창당 이후 최소 격차다. 이전 최소 격차는 4월 3주차 당시 4.3%p였다. 여당 주도의 부동산 입법이 완료되고, 정부의 8·4 대책 발표 직후인 5일에는 통합당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섰다.

특히 서울 지역 지지율은 2주 연속으로 통합당이 민주당을 앞서고 있다. 같은 기관 여론조사에서 지난달 2주차(6~10일)에만 해도 서울 지역의 민주당 지지율은 37.5%, 통합당은 29.5%로 8%p 차이였다.

업체는 여권이 추진하는 행정수도 이전과 부동산 정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사망 등이 지지율 추이에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서울은 4.15 총선에서 여당 지지가 크게 앞섰던 곳이지만 최근 2주 간 통합당 지지율이 앞서고 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4.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종형 기자 kjh@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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