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의 이른바 검언유착 보도와 관련해 피소된 박성제 MBC 사장이 "MBC는 엄정한 취재윤리를 준수했다"고 반박했다.

앞서 지난 4일 언론감시비평 시민단체 미디어연대는 "KBS의 검언유착 보도가 오보로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MBC는 잘못된 보도를 강행했다"며 박성제 사장 등 MBC 임직원 6명을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와 허위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이에 대해 박성제 사장은 지난 5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동재-한동훈 검언유착 의혹에 대한 MBC 보도가 마치 정치적 공작에 의한 것처럼 호도하는 일부 언론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사자은 "MBC는 엄정한 취재윤리를 준수하면서 투명하고 정확하게 팩트 위주로 보도했다"며 "심지어 이 사건을 처음 보도한 장인수 기자는 검찰에 두 번이나 불려나가 보도 경위에 대해 조사를 받았습니다"고 전했다.

박성제 사장은 이같은 글과 함께 MBC '뉴스데스크'의 '한동훈 공모 없었나?…권언유착 주장 의도는'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했다.

이날 보도된 뉴스데스크에서 처음 검언유착 의혹을 제기했던 MBC 기자는 MBC와 제보자, 정치인 사이 공작, '권언 유착'을 수사하라는 한동훈 검사장 측의 입장문에 대해 반박하며 "MBC는 이 취재과정에서 숨길 것도 문제될 것도 없다"고 주장했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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