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친척' 앤드루 김 "DVD 요청한 김여정 담화는 美北정상회담 여지 남겨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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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초승인 2020.07.31 11:07:26
  • 최종수정 2020.07.3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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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루 김 前 CIA 코리아미션센터장 "김여정 담화문 보니 북한은 미국에 공을 넘긴 것"
2018년 미북정상회담 성사시킨 서울고 동문 정의용-서훈-앤드루 김 라인

앤드루 김 전 미국 중앙정보국(CIA) 코리아미션센터장이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 담화문을 거론하며 "미북협상의 문을 열어둔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전 센터장은 정의용 대통령 외교안보특보(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와 친척관계다. 2018년 미북정상회담 성사는 서울고 동문인 정의용-서훈-앤드루 김 라인에 의한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

김 전 센터장은 30일(현지시간) 미 하버드대학 벨퍼센터 주최 화상회의에서 "김여정의 담화문을 보고 북한이 미국 측에 '누군가 DVD를 가지고 북한을 방문하라'거나 '자신들을 미국에 초청하라'는 의미를 전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북한은 미국에 공을 넘긴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여정은 지난 10일 담화에서 미국 정부가 군불을 지피고 있는 연내 미북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일축하면서도 "가능하다면 앞으로 독립절 기념행사를 수록한 DVD를 개인적으로 꼭 얻으려 한다는 데 대하여 위원장 동지로부터 허락을 받았다"고 했다. 이 때문에 미국에 DVD 선물을 요청하며 미북관계 개선 여지를 남겨뒀다는 평가가 나왔다.

그는 북한이 비핵화 조치에 있어서 미국이 요구하는 기준에 응할 준비가 아직도 돼 있지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회의에서 "북한은 미국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지켜보며 먼저 행동에 나서길 기다릴 것"이라는 등의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김진기 기자 mybeatle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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