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의 비상식적 국정운영에 분노한 민심...이른바 '촛불시위' 다시 재현될 기미도
28일 오후부터 네이버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상위 올라...29일 현재에도 3위 기록 중
'민주당 독재당' 실시간 검색어 챌린지도 진행..."국민 탄압 앞잡이질을 하는 것이 민주당의 역할?"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민심이 심상치 않다. 문재인 대통령이 '슈퍼 여당' 더불어민주당을 등에 업고 사실상 대한민국 모든 것을 마음대로 좌지우지하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을 파면한다' 문구가 이틀째 네이버 급상승 검색어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문재인을 파면한다'는 문구는 문재인 정부의 비상식적인 부동산 정책에 반발한 국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시작됐다. '6·17 규제 소급적용 피해자 구제를 위한 모임' 등이 실검 챌린지를 주도했고, 28일 오후부터 네이버의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상위에 올랐다. 순식간에 엄청난 국민들이 '문재인을 파면한다'를 검색한 것이다.

(사진=네이버 화면 캡처)
(사진=네이버 화면 캡처)

실검 챌린지는 일반적으로 일부 국민들이 집중 검색하는 당일 시간대 상위권에 오르고 사라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문재인을 파면한다'는 하루가 지난 29일에도 상위권에 계속 머물고 있다. 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분노한 국민들이 관련 기사를 공유하거나 '댓글 달기 릴레이 캠페인'을 통해 참여를 계속 독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29일 오전 7시 기준 네이버 급상승 검색어 시사 분야에선 '문재인을 파면한다'가 1위에 올랐고, 오전 9시 47분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3위를 기록했다.

'문재인을 파면한다'는 지난 2017년 3월 9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문 형식을 빌린 것이다. 당시 이정미 헌법재판관은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고 했다. 이를 보면 분노한 상당수 국민들이 문 대통령 탄핵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로 박 전 대통령을 탄핵으로 몰고간 이른바 '촛불 시위'가 다시 재현될 기미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 25일 서울 중구예금보험공사 앞에선 시민 5000여 명이 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항의하며 촛불시위를 벌였다.

29일 오후엔 '문재인을 파면한다'에 이어 '민주당 독재당' 실시간 검색어 챌린지를 진행했다. '6·17 규제 소급적용 피해자 구제를 위한 모임'은 "국민을 대표해 행정부를 감시하라는 더불어민주당은 과연 그 역할을 다하고 있느냐"며 "국민의 대표이기는커녕, 독재자 문재인의 하수인·부역자가 돼 국민 탄압의 앞잡이질을 하는 것이 민주당의 역할이란 말이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악랄한 문재인의 개가 된 176명의 인민무력부·선전선동부 부역자들은 오늘도 독재자 문재인의 거수기가 돼, 힘으로 국민 탄압 독재법을 통과시켰다"며 "이제는 독재타도를 외쳐야 할 때"라고 했다. '민주당 독재당'은 이날 오후 3시 44분 현재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4위를 기록 중이다.

일각에선 문 대통령이 '부동산 정책이 잘못됐다'는 민심을 무시한 채 계속 아집을 부리면 박 전 대통령과 같은 불행한 사태를 맞지 않으리란 보장이 있냐고 반문했다. '나비효과' 이론을 언급하며 5000명이 500만 명으로 불어나는 건 순식간이란 섬뜩한 경고도 함께였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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