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최강욱 등 우리사회의 Unfit(부적합) 인물들”
“추미애, 안하무인·저급용어·편향시각 등 공직 부적합”
“초임판사때 여성 지방발령 부당하다며 대법서 울며 항의”
“위계질서 무시, 감정과잉 등 지극히 자기중심적 기질”

신평 변호사./페이스북 캡처

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캠프에서 공익제보지원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았던 신평 변호사가 추미애 법무장관을 “우리 사회에서 대표적으로 (자리에) Unfit(부적합)한 인물”이라고 비판했다.

신 변호사는 28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맞지 않는 자(unfit person)’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최근 우리 사회에서 대표적으로 Unfit한 인물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그 주위에 있는 최강욱 열린민주당 의원이 아닌가 한다"며 "그들이 일으키는 소란은 사실 전혀 불필요한 것이라 국민들은 짜증스럽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국회에서의 안하무인격 태도, ‘관음증’ 같은 저급한 용어의 무분별한 사용, 사건을 바라보는 편향된 태도, 그리고 이런 인식을 기초로 과감한 행동을 해버리는 무모함 등을 볼 때 공정한 국가사법질서의 한 축을 이끌어나가야 할 법무부 장관으로서 그는 도저히 적합하다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 식의 행동이 검찰개혁에 무슨 도움이 될까, 추 장관은 왜 이렇게 됐을까"라고 반문하며 "원래부터 추 장관은 공직에 부적합한 게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갖는다”고 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7일 오후 열린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자료제출 요구와 관련한 의원들의 의사진행 발언을 듣고 있다. 2020.7.27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7일 오후 열린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자료제출 요구와 관련한 의원들의 의사진행 발언을 듣고 있다. 2020.7.27/연합뉴스

신 변호사는 “들은 이야기”라며 추 장관의 초임판사 시절 일화를 언급했다. 신 변호사에 따르면 추 장관은 1985년 초임지로 춘천지방법원으로 발령받자 이에 불만을 품고 대법원 법원행정처를 찾아 펑펑 울면서 “여성판사에게 지방발령은 부당하다”고 항의했다.

이에 대해 신 변호사는 “위계질서가 엄격한 사법부에서 초임판사가 대법원에 와서, 더욱이 자신의 임지에 관한 불만을 하소연하는 것은 당시로서 상상하기 힘든 일”이라며 “이 같은 감정과잉, 그리고 조직의 최상부에 표출하는 대담한 행동, 이런 기질이 변하지 않고 지금으로 이어진 것이 아닐까 한다”고 관측했다.

아울러 “지극히 자기중심주의적 세계관이나 과도한 자기애가 그 바탕일 것”이라며 “젊은 추미애가 지금의 법무장관 추미애의 모습에 그대로 살아있음을 본다”고 했다.

신 변호사는 “그가 조금은 공정하고 불편부당한 자세를 회복해 국가의 중대사인 법무부의 일을 제대로 처리하고, 나아가 검언유착 사건에 관하여 반대쪽의 항변에도 귀를 약간 빌려주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기대를 포기하지 못한다”고 끝을 맺었다.

법무부는 “법무부 장관이 판사로 근무하던 시절에 지방 근무가 부당하다며 대법원에 찾아와 펑펑 울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해당 변호사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했다.

안덕관 기자 adk2@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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