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LG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연합뉴스 제공)

 

지난해 견조한 실적을 기록한 LG전자 조성진 부회장(62)이 대표이사로 재선임되며 3년 더 회사를 이끌게 됐다.  

LG전자는 16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조 대표이사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다시 선임했고 이후 열린 이사회에서 그를 대표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조 부회장은 지난 2016년 사내이사가 됐으며 지난해부터 대표이사 최고경영자(CEO)로서 LG전자의 최고사령탑 역할을 맡아왔다.

서울 용산공고를 졸업하고 LG전자의 전신인 금성사에 1976년 입사한 조 부회장은 40여 년간 LG그룹의 가전사업에 헌신하며 세탁기사업부장(부사장)과 가전사업본부장(사장) 등을 역임했다. 재계에서 ‘고졸 신화’, ‘세탁기 박사’로 불린다.

조 부회장이 3년 임기의 사내이사와 대표이사로 재선임 된 것은 지난해 실적 개선에 일조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매출액 60조원을 넘어섰으며 영업이익은 200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가도 작년 초 5만 원대에서 현재 10만 원을 넘어섰다.

윤희성 기자 uniflow8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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