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이 27일(현지시간) 온스당 1,900달러 선을 돌파해 연일 신기록을 쓰고 있다.

이날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8%(33.50달러) 급등한 1,93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24일 온스당 1,897.50달러로 마감해 종가 기준으로 9년 만에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데 이어 2거래일 연속 종전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는 지난 2011년 9월6일 세워진 1,923.70달러의 장중 최고가 기록을 넘어서는 것이기도 하다. 이날 장중 최고가는 1,941.90달러를 찍었다.

 

투자자들은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충격파와 달러 약세 현상에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에 쏠림 현상을 보이고 있다.

총영사관 폐쇄를 주고받은 미국과 중국의 갈등 고조도 그 배경으로 분석된다.

국제 유가도 달러 약세에 힘입어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0.41달러) 상승한 41.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 현재 배럴당 0.39%(0.17달러) 오른 43.5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김민찬 기자 mkim@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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