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가 니꺼냐’ 검색어, 25일 오후 2시부터 26일까지 실시간 검색어 사위에 올라
26일 오후 부동산 정책에 반대하는 집회 열려...국민 5000명 촛불들고 나와
주호영 원내대표 "국민들이 눈속임 당할 거라 생각한 것이라면 그것이야말로 부끄러워해야 할 일"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반발하는 국민들의 ‘나라가 니꺼냐’ 실검(실시간 검색어) 챌린지가 주말 연일 이어졌다.

‘나라가 니꺼냐’ 검색어는 25일 오후 2시부터 검색어 창에 모습을 보였으며 26일까지 네이버 급상승 검색어 상위에 올랐다.

‘나라가 니꺼냐’ 실검 챌린지는 네이버 카페 '6·17 규제 소급적용 피해자 구제를 위한 모임', '임대차3법 반대 추진위원회' 등 부동산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 회원들이 주축이 된 온라인 운동으로 키워드를 검색어 순위에 올려 부동산 정책에 대한 반대-항의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그동안 '김현미 장관 거짓말' '헌법 13조2항' '문재인 지지철회' '조세저항 국민운동' '못살겠다 세금폭탄' 등의 검색어 챌린지를 진행한 바 있다.

해당 온라인 카페 회원들은 전날 오후 7시쯤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앞에서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집회에는 정부의 정책에 반발하는 국민 약 5000명(주최 측 추산)이 촛불을 들고 모였다.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문재인 자리'라고 적힌 빈 의자에 신발을 던지는 퍼포먼스도 선보였다. 

한편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세금폭탄’을 맞은 국민들이 급기야 “나라가 니꺼냐”고 묻고 있다. 뜬금없는 ‘행정수도 이전’으로 봉창 두드릴 일이 아니다"라며 "혹여라도 국민들이 눈속임 당할 거라 생각한 것이라면, 그것이야말로 송구하고 부끄러워해야 할 일이 아닐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주 원내대표는 "정책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정권은 국가시스템을 흔들어대고 있다"며 "‘나라가 니꺼’가 아니다. 국민들이 왜 분노하고 있는지 깊이 생각해 볼 일이다"라고 비판했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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