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박경국, 제주 김방훈까지 5개 광역시도 단수공천
대구-경북은 신청자 전원 대상 경선
배현진 서울 송파을·길환영 천안갑 당협위원장…사실상 의원 재선거行

(상단 왼쪽부터) 자유한국당 6·13 지방선거 각 광역시장 후보로 단수공천된 서병수 부산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김기현 울산시장.(하단 왼쪽부터) 충북지사 후보로 단수공천된 박경국 전 안전행정부 차관, 제주도지사 후보로 단수공천된 김방훈 전 제주도 정무부지사, 서울 송파을·충남 천안갑 새 당협위원장으로 임명된 배현진 전 MBC 앵커와 길환영 전 KBS 사장.(사진=연합뉴스)
(상단 왼쪽부터) 자유한국당 6·13 지방선거 각 광역시장 후보로 단수공천된 서병수 부산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김기현 울산시장.
(하단 왼쪽부터) 충북지사 후보로 단수공천된 박경국 전 안전행정부 차관, 제주도지사 후보로 단수공천된 김방훈 전 제주도 정무부지사, 서울 송파을·충남 천안갑 새 당협위원장으로 임명된 배현진 전 MBC 앵커와 길환영 전 KBS 사장.(사진=연합뉴스)

제1 야당인 자유한국당이 16일 서병수 부산시장·유정복 인천시장·김기현 울산시장을 6·13 지방선거 각 광역시장 후보로 공천했다. 충북지사 후보로는 박경국 전 안전행정부 차관, 제주도지사 후보로 김방훈 전 제주도 정무부지사를 단수 공천했다.

서울특별시장, 충남도지사, 경남도지사 후보의 경우 전략공천을 예고하는 한편 배현진 전 MBC 앵커와 길환영 전 KBS 사장을 각각 서울 송파을·충남 천안갑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로 사실상 낙점했다. 

한국당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지난 14~15일 이틀간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공천 신청자 31명에 대한 심사·면접을 거친 결과 5개 지역의 단수후보자를 선정키로 한 것을 최고위 의결했다고 전희경 대변인이 전했다.

전희경 대변인은 "5개 단수후보자 선정지역은 부산 서병수, 인천 유정복, 울산 김기현, 충북 박경국, 제주 김방훈 이상 5인"이라며 "지방선거 필승을 위해 당 후보자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서울, 충남, 경남 3곳을 '우선추천지역'으로 선정해 향후 인재영입 등 공천 관련 경우의 수를 확대해 면밀히 심사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구와 경북 2개 지역은 신청자 전원을 대상으로 경선을 실시하도록 했다"며 "대구시장 경선후보자는 가나다 순으로 권영진(현 대구시장), 김재수(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재만(전 동구청장), 이진훈(전 대구 수성구청장)이다. 또 경북지사 경선후보자는 김광림(경북 안동시 국회의원·3선), 남유진(전 경북 구미시장), 박명재(경북 포항시남구울릉군 국회의원·재선), 이철우(경북 김천시 국회의원·3선) 4인"이라고 설명했다.

전 대변인은 또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회의원 선거구 조직위원장을 새롭게 임명했다"며 서울 강남구을 선거구에는 김성태 현 비례대표 국회의원, 서울 송파구을 선거구에는 배현진 전 MBC 아나운서", 서울 광진구을에는 전지명 전 광진구갑 당협위원장, 충남 천안갑 선거구에는 길환영 전 KBS 사장"이라고 전했다.

한기호 기자 rlghdlfqj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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