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KBS·MBC의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보도에 대해 "두 방송이 실제 녹취록에 없는 내용을 왜곡해서 보도했고, 여기에 누군가 관여한 것 같다"면서 "그 누군가는 검찰 측 인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24일 상임위 간사단 회의에서 "검찰과 채널A가 아니라 KBS·MBC와의 유착이 더 문제인 것 같다"고 지적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필요하다면 이 점에 관해 국정조사도 피하지 않겠다는 생각"이라며 "공영방송인 KBS, MBC가 중요 사건에 관해 편파적이고 제3자 개입이 있는 듯한 보도를 한 게 한두 번이 아니지만 이번에는 너무 정도가 심해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는 2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부처 업무보고에 양승동 KBS 사장과 박성제 MBC 사장을 출석시키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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