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러디스 코핏 레비엔 NYT 신임 CEO

미국 뉴욕타임스(NYT)의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40대 여성 경영인이 낙점됐다. 

NYT는 22일(현지시간) 메러디스 코핏 레비엔(49) 현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오는 9월 8일부터 새 사장 겸 CEO로 취임한다고 밝혔다. NYT의 169년 역사상 가장 젊은 CEO다.

아서 그레그 설즈버거 NYT 발행인은 레비엔 신임 CEO에 대해 "아주 뛰어나고 변화를 이끄는 리더"라면서 "그가 이 조직에서 손댄 모든 것이 더 나아졌다"고 평가했다.

1971년 미국 버지니아 출생인 레비엔 신임 CEO는 미 경제전문 매체 포브스에서 5년 이상 발행인과 최고매출책임자(CRO)로 활약하다 지난 2013년 NYT에 합류했다.

NYT에서 광고 책임자와 CRO를 거쳐 COO까지 오른 그는 광고 영업과 구독 관리 등을 맡았다. 특히 톰슨 현 CEO를 도와 NYT를 구시대적인 종이신문에서 디지털 중심의 매체로 탈바꿈하는 데 일조했다.

그는 이번에 CEO로 발탁된 데 대해 "일생의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에 물러나는 톰슨 CEO는 NYT의 디지털 매체 변신을 주도해 온라인 구독자를 크게 늘린 인물이다.

현재 NYT의 유료 구독자는 600만명으로 미 언론매체 가운데 가장 많다. 이는 종이 신문과 온라인 구독자를 합친 숫자로 500만명 이상이 디지털로만 NYT를 구독하고 있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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