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정의선 두번째 회동...내년에 테슬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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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초승인 2020.07.21 15:05:30
  • 최종수정 2020.07.2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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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반도체·배터리와 현대의 전기차, 글로벌 경쟁서 맺어진 동맹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기술에 대해 얘기가 오고가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이 21일 현대차그룹의 기술 메카인 남양연구소에서 두 번째 회동을 했다. 

이날 재계 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현대자동차 연구개발(R&D) 전초기지인 남양연구소를 방문해 자율주행차와 수소전기차를 시승한 뒤 점심 식사를 함께했다. 이들은 전기차, 자율주행차,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차세대 모빌리티 분야에 대한 협력 방안을 모색한 것으로 전해진다.

남양연구소는 현대·기아차의 개발을 전담하는 세계적인 규모의 종합 자동차 연구소다. 347만㎡ 부지에 연구인력만 1만4000여명에 달한다. 지난 5월 정의선 부회장의 삼성 사업장 방문 이후 두 달 만에 재성사된 두 총수 회동에선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기술에 대해 얘기가 오고간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 경영진은 차세대 친환경차, UAM, 로보틱스 등 현대차그룹의 미래 신성장 영역 제품과 기술에 관해 설명을 듣고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반도체 중심 전장부품을 4대 신성장 사업으로 정하고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2017년 자동차 전장(전자장비) 전문업체인 하만을 인수하며 시장에 진입했다. 지난주엔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전기 부산사업장을 직접 찾아 전장용 MLCC(적층세라믹커패시터) 시장 선점을 주문하기도 했다.

현대차는 테슬라 등과의 경쟁에서 앞서가기 위해선 배터리를 포함해 첨단 부품 업체들과의 협력이 필수다. 현대차는 2025년까지 전기차 100만대 판매, 시장점유율 10% 이상이라는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삼성은 자율주행차에 탑재되는 시스템반도체를 비롯해 전장·메모리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 부문에서 세계 최고 기술력을 가진 기업이다. 정의선 부회장은 그동안 LG그룹 구광모 회장과 SK그룹 최태원 회장과도 만나 협력 관계를 다진 바 있다. 현대차는 내년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적용된 차세대 전기차를 출시해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홍준표 기자 junpyo@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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