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장후보자 인사청문회 논의하는 정보위(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정보위원회 전해철 위원장과 여야 의원들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이날 정보위에서는 국가정보원장후보자(박지원)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 등의 안건 등을 논의했다.
국가정보원장후보자 인사청문회 논의하는 정보위
정보위원회 전해철 위원장과 여야 의원들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이날 정보위에서는 국가정보원장후보자(박지원)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 등의 안건 등을 논의했다.

 

국회 정보위원회는 20일 전체회의를 열어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27일 개최하기로 했다. 그러나 증인 및 참고인 채택에는 이르지 못했다.

미래통합당은 박 후보자의 불법 정치자금, 학력위조 의혹 등을 제기하며 이와 관련한 10여명의 증인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박 후보자에게 5천만원을 빌려주고 5년째 돌려받지 않은 고액후원자 A씨를 반드시 청문회에 출석시켜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박 후보자 자녀들이 1994년 미국 국적을 취득한 이후에도 8년간 건강보험 혜택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을 증인으로 채택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학력위조 의혹 및 군 복무 중 편입·졸업 논란과 관련해서는 광주교육대와 단국대 관계자들을 증인 명단에 포함시킨다는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병기 의원은 "증인 채택과 관련해 아직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간사 간 협의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여야는 오는 21일 정보위 전체회의 전까지 증인·참고인 채택을 위한 간사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민찬 기자 mkim@pennmike.com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저작권자 © 펜앤드마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