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여당 민주진보당(민진당) 주석 자격으로 참여한 차이잉원 중화민국 총통이 연설

차이잉원 중화민국 총통.(사진=로이터)
차이잉원(蔡英文) 중화민국 총통.(사진=로이터)

차이잉원(蔡英文) 중화민국 총통이 ‘홍콩’의 사례를 직접 거론하며 자국 수호 의지를 드러냈다.

19일 수도 타이베이(臺北)에서 민주진보당(민진당)의 당대회에 당(黨) 주석의 자격으로 참석한 차이잉원 총통은 이날 “대만은 민주적 체제 아래에서 코로나19(우한 코로나바이러스)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 수년 동안 대만의 민주주의는 계속해 외부로부터의 심각한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차이 총통은 “이웃 홍콩에서는 자유와 인권이 강한 타격을 받았다”는 표현으로 그가 말한 ‘외부로부터의 심각한 도전’이 중국의 대만 흡수 야욕임을 분명히 하고 “민진당에는 여당으로서 자유, 민주주의, 그리고 인권이라는 대만의 가치관을 지킬 책임이 있으며 권위와 협박에 굴하지 않겠다”고 강조, 여당의 주석이자 대만의 통수권자로서 자국을 중국의 위협으로부터 지켜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박순종 기자 franci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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