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남북 관계 경색에도 사실상 퍼주기 정책 시동...네티즌들 "비용은 누가 대나?"

임종석 대통령 외교안보특보. (사진=연합뉴스)
임종석 대통령 외교안보특보. (사진=연합뉴스)

강성 친북 단체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3기 의장 출신으로 지난 1989년 임수경 전 의원의 밀입북을 주도했던 임종석 대통령 외교안보특보가 임명된 후 첫 행보로 남북 도시 간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최근 북한이 대한민국 국민의 혈세가 들어간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하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입에 담을 수 없는 망언을 쏟아내는데도 불구하고 사실상 본격적인 퍼주기 정책에 시동을 건 것이다.

임종석 특보 측 관계자는 19일 "남북 도시간 협력을 위해 경문협과 기초자치단체와의 MOU(양해각서) 체결을 추진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임 특보는 경문협을 통해 MOU를 체결하는 남북 도시 특성에 맞는 북측 도시를 선정해 결연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문협은 연내 지자체 30곳과 MOU를 체결하고, 결연 대상 북측 도시와 도시별 협력사업 계획도 확정해 북측에 제안할 계획이다. 지자체장이 바뀌어도 협력사업이 이어질 수 있도록 지자체별 조례 제정까지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경문협은 오는 29일 첫 MOU 대상 남측 도시 2곳을 공개하는 데 이어 나머지 도시들도 공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여론은 임 특보의 해당 계획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고 있다. 한 네티즌은 "겉과 속이 온통 북한 생각인 것 같다. 이럴 거면 북한으로 넘어가라"고 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거기에 들어가는 비용은 누가 대나? 또 국민 세금 쏟아부을려고?"라고 재차 반문했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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