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코 루비오·테드 쿠루즈 美 상원 의원 등 對中 강경파 6명이 대상

중국 정부가 미국 상원(上院) 의원들을 제재하고 나섰다. 이는 최근 중국 신장·위구르 지역에서 자행된 인권 탄압과 관련해 미국 정부가 중국 인사들을 제제한 데 대한 보복 차원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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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사진=로이터)

미국 당국은 지난 9일 중국 신장·위구르 지역에서 자행된 인권 탄압과 관련된 해당 지역 행정의 최고 책임자 천취안궈(陳全國) 서기와 지역 경찰 관계자 등 전·현직 중국 당국자 4명에 대해 제재를 내린 바 있다.

이에 대해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3일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행위는 중국 내정을 현저하게 간섭하는 것으로 이에 단호히 반대하며 강하게 비난한다”며 미국의 대중(對中) 제재 조치에 강력 반발했다.

중국이 이번 제재 대상으로 삼은 미국 인사들은 마코 루비오 미 상원 의원(공화당) 테드 쿠루즈 미 상원 의원(공화당) 등 대중(對中) 강경파 6명으로, 미국이 중국 인사들에게 취한 것과 마찬가지로 중국 당국은 이들 인사들에 대해 이들의 중국 내 자산 동결 및 중국으로의 도항(渡航) 금지 등의 조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순종 기자 franci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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