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가요...주님께서 그대의 인생 전체를 보시고 얼마나 애썼는지 헤아리실 것"
여론은 분노...한 네티즌 "공지영에게 도가니는 그저 돈벌이 수단이었나? 진짜 뻔뻔하고 역겹다"

공지영 작가. (사진=연합뉴스)
공지영 작가. (사진=연합뉴스)

강성 친문(親文) 성향으로 유명한 공지영 작가는 지난 11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극단적 선택에 대해 "바보 박원순"이라며 "잘 가요. 주님께서 그대의 인생 전체를 보시고 얼마나 애썼는지 헤아리시며 너그러이 안아주실 테니"라고 가슴 절절한 추모의 글을 남겼다.

공 작가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서울시 온라인 분향소 링크를 공유하며 "아직은 눈물이 다 안 나와요, 라고 쓰려니 눈물이 나네"라고 했다.

공 작가는 광주 인화학교의 청각장애 학생 성폭행 사건을 다룬 소설 '도가니'의 저자이다. 박원순 전 시장은 전직 비서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다.

공 작가는 12일엔 "(박 전 시장이) 얼마나 괴로웠으면 죽음을 택했을까"라고 한 민주당 소속인 이석현 전 의원의 트윗을 리트윗하기도 했다. 공 작가는 작년 '조국 사태' 당시 일방적으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옹호하는 등 대표적인 친문·친조국 인사로 꼽힌다.

여론은 분노와 함께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네티즌은 "내 편이 하는 성추행은 성추행이 아니라는 건가? 이중인격에 토악질이 나올 지경"이라고 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공지영에게 도가니는 그저 돈벌이 수단이었나? 진짜 뻔뻔하고 역겹다"고 했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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