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 평가는 지난주에 비해 1.0%포인트 오른 46.5%
좌파 진영에서 불거진 '내로남불' 논란 영향 미친 듯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지지도가 7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좌파 진영에서 불거진 '내로남불' 논란이 상당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6~10일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 수준에서 표본 오차 ±2.0%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 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에 비해 1.1%포인트 하락한 48.7%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5월 3주차에 62.3%를 기록한 이후 7주 연속 떨어졌다. 부정 평가는 지난주에 비해 1.0%포인트 오른 46.5%로 조사됐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의 차이는 2.2%포인트로, 오차 범위 안이다.

문 대통령 지지율 하락 원인은 '내로남불'로 설명된다. 국민들에겐 1주택을 강요하면서 일부 청와대 참모들은 다주택 보유자인 것이 밝혀진 것과, 전직 비서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문제에 침묵하는 것 등이 여론의 분노를 산 것으로 분석된다. 리얼미터 측은 다만 박원순 전 시장 논란과 관련해선 "제한적으로 반영됐다. 이와 관련한 영향은 이번 주에 보여질 것"이라고 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에 비해 1.4%포인트 오른 39.7%를 기록했다. 미래통합당은 0.4%포인트 내린 29.7%를 기록했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10.0%포인트다. 그 뒤를 정의당 5.9%, 열린민주당 5.1%, 국민의당 2.9% 등이 이었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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