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 단장이 개막전 선발 투수로 류현진(33)을 꼽았다.

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은 10일(한국시간)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 캐나다'와의 인터뷰에서 류현진에 대해 "몸 상태가 환상적일 정도로 좋다"며 "큰 차질이 없다면 개막전에 맞춰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2.32) 전체 1위에 오른 류현진은 7년간 뛴 LA다저스를 떠나 토론토와 4년간 8000만달러에 계약했다. 토론토 구단 역사상 자유계약선수(FA) 투수 최대 규모의 계약이다.

앳킨스 단장은 "류현진이 그렇게 성공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며 "그는 일관성이 있고, 꾸준하고, 까다롭지 않다. 그는 주위의 사람들을 편안하게 만든다. 경쟁과 훈련을 즐긴다"고 평가했다.

류현진과 토론토 선수단은 현재 연고지인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순조롭게 서머캠프 훈련을 소화하며 시즌 개막을 준비하고 있다.

토론토는 오는 25일 오전 7시 40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와 개막전을 치른다.

류현진은 큰 변수가 없는 한 개막전 선발투수로 유력한 상황이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저작권자 © 펜앤드마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