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휴가 중 사찰 행보에 "고민하는 척 3류 연기...탐욕에 귀 막혔기에 선택 없어"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사진=전 전 의원 블로그 캡처)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사진=전 전 의원 블로그 캡처)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행보에 “추미애는 칼을 휘두르는 최강욱 망나니를 앞세우고 윤석열을 죽이러 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전 전 의원은 9일 자신의 블로그에 ‘국밥미애, 내일은 없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지난 7일 휴가를 내고 사찰로 떠난 추 장관의 사진 게시에 대해 “제작 청와대, 감독 최강욱 출연 추미애 장소제공 여주 모사찰의 짧은 드라마 한 편”이라 지적했다.

추 장관이 휴가를 다녀오기 전후로, 법무부는 지난 2일부터 윤석열 검찰총장에 추 장관의 수사지휘를 따르라는 식의 종용을 수차례 해왔다. 정권 친화적인 성향의 인사가 장(長)으로 있는 서울중앙지검이 이른바 검언유착 사건의 수사를 도맡아 하라는 내용이다. 윤 총장은 검사장 회의 등을 열며 여론을 수렴하고 ‘검언유착 사건을 독립적 수사본부에 맡기고 자신은 이 사건을 지휘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절충안을 내놨지만, 추 장관은 전날(8일) 1시간40여분 만에 이를 거부했다. 이후 대검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이 검언유착 사건을 수사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전 전 의원은 추 장관의 전날 거부에 대해 “‘내 지시를 잘라먹었다!’의 연장선 상에서 ‘감히 짐에게, 무엄하다!’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이 와중에 ‘조국 똘마니’에서 ‘윤석열 망나니’로 나선 최강욱이 이른바 ‘법무부의 가안’을 떡하니 페북에 올렸다. 법무부가 입장 발표를 하기 전에. 추미애 대한민국 법무부 장관이 고작 ‘최강욱 아바타’ ‘최강욱 똘마니’라는 인증”이라고도 했다.

전 전 의원은 추 장관과 법무부의 차후 행보가 ‘파국’으로 갈 것이라 주장했다. 그는 “(추 장관은) 윤석열을 죽이러 갈 것이다. ‘저 자를 처단하지 않으면 끝이야’라고 생각한다”며 “윤석열을 몰아내야만 울산 부정선거도 덮고 김경수도 조국도 무죄로 만들 수 있다. 그리고 더러운 돈 쳐먹고 성경책 들고 나타났던 파렴치한 한명숙도 ‘원죄를 뒤집어 쓴 운동권 성모’로 등극시킬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추미애는 선택이 없다. 권력에 눈이 어두웠기에, 탐욕에 귀가 막혔기에 선택할 필요가 없다. 고민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그래서 ‘고민하는 척’ 3류 연기를 하는 ‘야외촬영’이 필요했던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김종형 기자 kjh@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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