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씨유(CU)는 삼성화재와 손잡고 이달부터 점포 내 택배 기기를 통해 비대면 보험 판매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편의점이 비대면으로 보험 상품을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CU가 판매하는 상품은 '삼성화재 다이렉트 펫보험'으로 반려견과 반려묘를 기르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입 대상이다. 

해당 상품은 순수 보장형으로 반려동물 입·통원 의료비와 수술비, 의료비는 물론 반려동물로 인한 사고가 발생했을 때 배상 책임까지 받을 수 있다. 삼성화재 오프라인 대비 10% 저렴하며, 반려동물 사진 한 장으로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다. 

가입 방법은 CU에 설치된 택배 기기 스크린에 노출된 보험 광고를 터치해 상세 내용과 보험료를 조회한 후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읽어 가입 절차를 완료하면 된다.

CU 운영사인 BGF리테일은 지난 5월 자회사 BGF네트웍스 택배 브랜드 CUpost와 카카오페이 보험서비스 자회사인 인바이유와 업무 제휴로 CU 택배 기기를 플랫폼으로 하는 비대면 보험 판매 서비스를 선보였다. 약 두 달간 서비스를 운영한 결과 CU 택배 기기를 통해 인바이유 보험 상품을 조회하는 고객 유입량이 전월 동기 대비 3.8배 증가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비대면 거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택배 기기를 통해 고객이 가까운 CU에서 간편하게 보험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게 제휴사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전국 점포 택배 기기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보다 편리한 언택트 생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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