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 매스스타트 경기에 출전해 은메달을 획득한 김보름 [연합뉴스]
지난달 24일 매스스타트 경기에 출전해 은메달을 획득한 김보름 [연합뉴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경기에서 ‘왕따 논란’에 휩싸였던 김보름(25·강원도청)이 심리 치료가 필요하다는 정신과 의사 소견에 따라 입원했다.

올림픽이 끝나고 나서도 심리적인 불안과 초조한 증상을 호소해 온 김보름은 지난 12일 고향인 대구로 내려가 병원 상담 후 입원 치료를 결정했다.

김씨의 모친 김선옥 씨 역시 심리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진단을 받고 딸과 함께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보름이 박지우(20·한체대), 노선영(29·콜핑팀)과 함께 출전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8강 경기에서 같은 팀 노선영이 뒤에 처진 상태로 경기가 끝났다. 김보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노선영을 탓하는 듯한 어투로 논란이 일자 백철기 감독과 함께 해명 기자회견까지 열었다.

이후 김보름과 박지우의 대표선수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는 청와대 청원에 60만 여명이 참가하면서 충격을 받은 김보름은 이후 매스스타트 종목에서 은메달을 땄음에도 “죄송하다”는 소감만을 남겼다.

조준경 기자 calebcao@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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