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공화당 2기 지도부 닻 올려...조원진 대표, 인지연-이성우-현진섭 최고위원, 진순정-한근형 청년최고위원 선출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우리공화당이 2기 지도부로 조원진 대표, 인지연·이성우·현진섭 최고위원과 진순정·한근형 청년최고위원을 각각 선출했다.

우리공화당은 4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전국대의원대회를 개최하고 2기 지도부를 선출했다. 이날 당 대표는 단독 후보로 출마한 조원진 대표 지명안이 상정됐다.

조 대표는 당 대표 수락 연설에서 "우리공화당을 중심으로 자유우파세력이 모여서 문재인 좌파 독재정권을 척결하자"며 "우리 당은 대통령 후보를 반드시 내겠다"고 했다. 또 "바깥의 태극기 세력 등 자유우파 세력을 모아서 통합당과 단일화하는 게 지금 국민의 명령"이라고 했다.

선거는 총 3만9천770명의 대의원 중에서 7천663명이 투표해 투표율 19.17%를 기록했다. 최고위원은 득표수에 따라 3천919표를 얻은 인지연 후보, 1천596표를 얻은 이성우 후보, 1천39표를 얻은 현진섭 후보가 선출됐다. 이들은 2022년 대통령 선거·전국지방선거까지 당을 이끌게 된다.

한편 이날 8선 의원을 지낸 서청원 우리공화당 상임고문, 차명진 전 미래통합당 의원 등이 참석해 우리공화당 2기 지도부 선출을 축하했다.

서청원 상임고문은 "최근 의회 민주주의의 후퇴, 검찰총장을 몰아내려고 하는 시도 등 어려운 상황에서 조 대표와 젊은 최고위원들이 가시밭길을 갈 수밖에 없다"며 "그러나 용기 있는 자에게 큰 열매가 맺어진다는 점 생각해서 어려움을 극복하고 우리공화당 가치를 지켜나갈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했다.

차명진 전 의원은 "자유 우파의 이름을 지켜가면 우리는 성공할 수 있다"며 "조 대표의 깃발을 들자, 당신의 뒤를 쫓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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