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4일(한국시간)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수 검사를 한 결과 총 38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사무국은 "이번 검사는 총 3185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1.2%인 38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양성 반응자는 19개 팀에서 나왔다. 선수는 31명, 구단 직원은 7명이었다. 양성 반응 선수는 리그 규정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양성 반응을 보인 구성원은 즉시 각 팀에서 격리됐다. 해당 선수는 치료를 받은 뒤 두 차례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3일 동안 증상을 보이지 않으면 복귀할 수 있다.

한편 사무국은 이번 코로나 사태로 2020시즌 올스타전을 취소했다.

사무국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0시즌 올스타전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별들의 잔치'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이 취소된 건 제2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여행 제한 조처가 이뤄진 1945년 이후 처음이자 역대 두 번째다.

메이저리그는 오는 24일 정규리그 60경기 체제로 개막을 앞두고 있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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