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노동부 "6월 비농업 일자리 역대 최대폭인 480만개 늘어..." 발표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고용 호조에 일제히 상승...나스닥, 하루만에 전날 신기록 갈아치워

미국 뉴욕증시의 나스닥 지수가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상의 고용 실적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53.00포인트(0.52%) 오른 10,207.63에 마감됐다. 전날 신고점을 찍은 지 채 하루도 안 돼 다시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92.39포인트(0.36%) 오른 25,827.36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15포인트(0.45%) 오른 3130.01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주 전체를 놓고 보면 다우 지수는 3.3%, S&P 500은 4%, 나스닥 지수는 4.6% 각각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개중에서도 나스닥은 5월 첫째주 이후 가장 큰 폭의 주간 상승세였다.

이날 미국 주가지수들은 미 노동부의 “6월 비농업 일자리가 역대 최대폭인 480만개 늘어나고 실업률도 11.1%로 하락했다”는 발표에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냈다.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돈 비농업 일자리 수 증가폭이 주가지수 상승을 견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도이체방크에셋매니지먼트(DWS)의 크리스천 셔먼은 이날 CNBC방송에 “시장의 기대라는 측면에서 또 하나의 커다란 깜짝 발표였다”면서 “우리가 5월과 6월에 목격한 것은 조기 회복의 청사진이었다. 하지만 바이러스 상황이 통제된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기 기자 mybeatle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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