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비롯 여권 총출동해 윤석열 사퇴 압박하고 있지만...국민은 윤석열 손 들어줬다

윤석열 검찰총장(左), 추미애 법무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검찰총장(左), 추미애 법무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이른바 '검언유착' 사건이 불거진 이후 윤석열 검찰총장을 과도하게 압박하고 있다. 추미애 장관은 급기야 15년 만에 검찰총장에게 수사지휘권까지 발동했지만, 국민 여론은 윤 총장에게 더 우호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에 따르면 윤 총장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 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를 묻는 질문에 긍정률이 43%, 부정률이 38%였다. 추 장관은 긍정률이 40%, 부정률이 45%로 나타났다. 윤 총장은 긍정 평가가 5% 포인트 높았고, 추 장관은 부정 평가가 5% 포인트 높았다.

국민 여론과는 다르게 추 장관을 비롯한 문재인 정권 사람들은 연일 윤 총장 사퇴를 압박하고 있다.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본인(윤 총장)도 물론이고, 나라도 물론이고, 검찰 자체가 문제가 생겨서 지금 이렇게 되어 있는 것 아니겠냐"며 "(사퇴를) 결단 해야 한다"고 했다.

'조국 수호대'로 불리는 김남국 민주당 의원 역시 앞서 2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렇게 법과 원칙을 훼손하고, '부끄러움'을 모르는 검찰총장은 건국 이래 처음인 것 같다"고 했다. 김남국 의원은 "저는 윤 총장을 검찰개혁을 온몸으로 저항한 총장, 국민과 검찰 조직은 그냥 던져버리며, 오직 '측근 감싸기'만을 하는 역대 최악의 총장으로 평가한다"고도 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달 30일부터 2일까지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11%·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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