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조사

[사진=리얼미터 제공]
[사진=리얼미터 제공]

더불어민주당의 국회 상임위원원장 단독 선출에 대해 국민 절반 이상이 '잘못한 일'이라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의 국회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에 대해 ‘잘못한 일’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의 50.7%로 나타났다. 반면 ‘잘한 일’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38.5%였고 ‘잘 모름’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10.7%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40대에서만 잘한 일이라는 평가가 51.1%로 잘못한 일이라는 평가(44.6%)보다 많았고, 나머지 모든 연령대에서는 절반 이상이 잘못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지지정당별로는 미래통합당 지지자 중 74.3%가 잘못한 일이라고 평가한 반면, 민주당 지지자의 52.6%는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무당층에서는 잘못한 일이라는 평가가 57.5%로 잘한 일이라는 평가(22.4%)를 압도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 69.3%로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 54.2%, 부산·울산·경남 53.2%, 제주 50.7% 순으로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자가 절반이 넘었다. 광주·전라(41.1%)와 대전·세종·충청(41.6%)에서는 잘한 일이라는 평가가 더 많았지만 공감도가 팽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95% 신뢰 수준에서 표본 오차 ±4.4%,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으로 조사했다.

한편 이날 리얼미터의 2020년 7월 1주차 주중 잠정집계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 주에 비해 3.1%p 하락 38.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난 2월 2주차(39.9%)이후 20주만에 40%가 깨진 것이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30%를 기록하며 3월 4주차(30%) 이후 14주만에 30%대 진입했다.

 주중 잠정집계는 6월 29일(월)부터 7월 01일(수)까지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38,370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7명이 응답을 완료, 3.9%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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