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환율 상승으로 수출입물가가 전월대비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18년 2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1.0% 상승했고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0.7% 올랐다. 

지난달 수출물가는 화학제품, 전기 및 전자기기 등 공산품이 전월대비 1.1% 올랐고 농림수산품은 전월대비 0.9% 하락했다. 공산품 중에서는 석탄 및 석유제품을 제외한 섬유 및 가죽제품, 화학제품, 제1차금속제품, 일반기계, 전기 및 전자기기, 수송장비 등 모든 품목의 수출물가가 상승했다. 특히 지난 1월 0.2% 수출물가가 하락했었던 화학제품은 지난달 2.7% 상승해 큰 폭으로 변동했다.

지난달 수입물가는 제1차금속제품, 화학제품 등이 전월대비 1.1%, 자본재 및 소비재가 각각 전월대비 1.8%, 1.1% 오르면서 광산품 등 원재료가 전월대비 0.6%, 국제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상승했다. 지난 1월 수입물가가 0.9% 올랐던 석탄 및 석유제품은 지난달 4.7%나 하락하며 큰 변동폭을 보였지만 화학제품, 제1차금속제품, 일반기계, 전기 및 전자기기 등 중간재와 자본재 및 소비재가 모두 전월대비 상승하며 전체 수입물가는 지난 1월보다 지난달 올랐다.

한편, 원달러환율은 지난 1월 1066.7원에서 2월 1079.58원으로 1.2% 상승했고 국제유가는 중동산 두바이유를 기준으로 지난 1월 평균 배럴당 66.20달러에서 지난달 62.72달러까지 5.3%나 하락했다. 

윤희성 기자 uniflow8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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