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연평해전 18주기...뜨거운 추모 열기

제2연평해전 18주기를 하루 앞둔 28일 서해 연평도 평화공원에 마련된 제2연평해전 전사자들의 부조 흉상들이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왼쪽부터 고(故) 윤영하 소령, 한상국 상사, 조천형 중사, 황도현 중사. 서후원 중사, 박동혁 병장. (사진=연합뉴스)
제2연평해전 18주기를 하루 앞둔 28일 서해 연평도 평화공원에 마련된 제2연평해전 전사자들의 부조 흉상들이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왼쪽부터 고(故) 윤영하 소령, 한상국 상사, 조천형 중사, 황도현 중사. 서후원 중사, 박동혁 병장. (사진=연합뉴스)

제2연평해전 18주기를 맞은 29일 네티즌들의 추모 열기가 뜨겁다.

제2연평해전은 2002년 6월 29일 대한민국 서해 연평도 부근 NLL(북방한계선) 북서쪽 방향 일대에서 '주적' 북한의 갑작스러운 도발로 일어났다. 기습공격을 당한 참수리 357호의 조타실은 화염에 휩싸였고, 해군 장병들은 어려움 속에서도 불굴의 투지로 북한 경비정에 대응사격을 가했다. 20분가량 치열한 교전이 계속된 결과 10시 43분경 우리 해군의 집중포격으로 화염피해를 입은 북한 경비정은 퇴각했다.

이날의 교전으로 윤영하 소령, 한상국 상사, 조천형 중사, 황도현 중사, 서후원 중사, 박동혁 병장이 전사하였으며 19명이 부상을 입었다.

당시 김대중 대통령은 제2연평해전 전사자 영결식 참석 대신 한일 월드컵 결승전 관람을 위해 일본으로 출국했다는 논란에 휩싸여 전 국민적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네티즌들은 제2연평해전의 의미를 되새기며 전사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당신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며 "언제나 당신들의 국가를 위한 희생 정신을 마음속 깊이 새기겠다"고 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지금은 문재인 좌파 세상이기에 빛을 못 보고 있지만, 곧 세상이 바뀌어 모든 국민이 당신들의 고귀한 희생을 알아주는 날이 올 것"이라고 했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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