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앤기획] 선거조작론 해부⑦ 부정선거 의혹, 8년 전 朴 전 대통령 당선되자 좌파진영이 생산한 것 답습
[펜앤기획] 선거조작론 해부⑦ 부정선거 의혹, 8년 전 朴 전 대통령 당선되자 좌파진영이 생산한 것 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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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전 대통령 당선 무효 주장하는 좌파진영의 ‘18대 대선 부정선거 백서’ 존재
‘조작된 개표 결과, 선관위 서버에 저장돼 있었다’ 등 지금 의혹과 거의 같아
정규재 대표 “좌파와 같은 의혹으로 총선 부정한다면 朴 전 대통령 당선도 부정하는 것”
중앙선관위 서버 조작으로 당선자 정했다?...지역 법원장이 현장서 결과 공표 '중앙서버 의미 없다'
무선랜카드 설치된 분류기?...선관위 “이미 제거된 상태로 제공받아” 해명
분류기가 정상표 무효로 분류?...재분류로 넘긴 뒤 심사집계부 육안으로 확인
정규재 펜앤드마이크 대표 겸 주필은 “지금 부정선거를 뒷받침하는 모든 의혹은 앞서 18대 대선에서 좌파들이 똑같이 제기했던 것들”이라며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선거조작으로 당선됐다는 내용이 담긴 좌파진영의 서적 ‘제18대 대통령 부정선거 백서’를 공개했다.

4·15 총선 조작론의 주요 20개 의혹을 반박하는 펜앤드마이크 25일자 방송 ‘선거조작설을 들여다보니’에서는 분류기를 둘러싼 몇 가지 의혹을 검증했다. 미래통합당 후보에게 기표한 투표용지가 분류기에서 무효표로 넘어갔다는 의혹, 그리고 분류기에 무선 랜카드가 설치돼 외부와 연결됐다는 의혹 등이다. 이와 관련해 정규재 펜앤드마이크 대표 겸 주필은 “지금 부정선거를 뒷받침하는 모든 의혹은 앞서 18대 대선 결과에 승복 못 한 좌파들이 똑같이 생산했던 것들”이라며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선거조작으로 당선됐다는 주장이 담긴 좌파진영의 서적 ‘제18대 대통령 부정선거 백서’를 공개했다. 이어 “이 안에 있는 내용을 지금 보수에서 따라 하고 있는 것이다. 똑같은 의혹으로 이번 총선을 부정한다면 결국 지난 대선 결과도 부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이날 방송에서 의혹을 다루기 전 ‘18대 대선 부정선거 백서’를 공개하고 그 내용을 자세히 소개했다. 해당 서적은 ‘제18대 대통령 선거무효 소송인단 좋은세상 만들기 시민연합 추진 위원회’가 출간한 것으로 한성천 전 중앙선관위 노조 위원장이 중심이 돼 집필됐다. 한 전 위원장은 과거 선관위 노조를 민노총에 가입시키려 했던 인물이다.

정 대표에 따르면 해당 서적에는 ▲투표함 허술 관리 ▲대선 개표시 교부수보다 투표용지가 더 나온 것 ▲조작된 개표 결과가 선관위 중앙 서버에 저장돼 있었다는 것 ▲외부와 연결 가능한 무선 랜카드 설치된 분류기 ▲정확도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분류기 등의 수십 개의 의혹이 적혀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한 전 위원장을 포함한 해당 서적 집필진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당선은 가짜’라고 지금도 주장한다.

‘제18대 대통령 부정선거 백서’에선 "조작된 개표 결과는 이미 선관위 전선 서버에 기록돼 있었다"는 의혹을 주장한다.

<중앙선관위 서버에 저장된 조작된 수치가 당선자 정했다?>

정 대표와 정함철 서북청년단 단장은 이와 관련해 ‘무선 랜카드가 달려 외부와 연결된 분류기’ 의혹을 기반으로 확대된 ‘현장 개표 결과와 달리 조작된 수치가 중앙선관위 서버에 저장돼 있었고, 중앙선관위가 이 수치로 당선자를 정했다’는 취지의 의혹을 다뤘다. 다만, 이는 상술한 대로 18대 대선 결과에 승복하지 못한 좌파진영에서 만든 ‘부정선거 백서’에 언급된 바 있다.

부정선거론자들은 분류기 운용장치(노트북)와 프린터에 존재하는 무선랜카드를 통해 개표결과가 외부로 전송됐고, 이는 선거조작에 활용됐다고 주장한다.
부정선거론자들은 분류기 운용장치(노트북)와 프린터에 존재하는 무선랜카드를 통해 개표결과가 외부로 전송됐고, 이는 선거조작에 활용됐다고 주장한다.

정 대표는 “선거법에 의하면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자를 정하는 것은 그 지역구 선거관리위원회다. 절대 중앙선관위가 아니다”라며 “그 지역에 있는 선관위원장, 즉 그 지역의 법원장이 개표 상황표를 집계한 뒤 당선자를 공표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니 개표 결과 조작 수치가 중앙선관위에 서버에 저장돼 있었다고 해도 의미가 없는 것”이라며 “대선에서도 통하기 어려운 '중앙선관위 조작 의혹'은 지난 대선을 문제삼은 이 책의 내용을 그대로 따라 제기된 것뿐이다. 장사해먹고 있는 것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대선과 총선의 당선인 결정 절차 방식은 다르다. 총선의 경우 개표 당일 투표 집계를 마친 지역위원장(법원장)이 현장에서 당선자를 공표한다. 따라서 사전에 중앙선관위 서버에 조작 수치가 저장돼 있었다고 해도 의미가 없는 것이다.

아울러 무선 랜카드와 관련 선관위는 ‘2018년형 분류기 운용장치의 무선 랜카드는 제거된 채 납품됐으며, 2014년형 운용장치의 무선 랜카드는 제품 납품 후 직접 탈거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제조사 측에 프린터 안의 무선 랜카드 탈거를 요청했으나 프린터 무선 랜카드가 착탈형이 아닌 메인보드에 제거할 수 없는 구조로 돼 있어 제거하지 못하고 프린터의 기본환경설정(BIOS : 장착된 하드웨어를 제어하는 기능)에서 비활성화해 통신이 되지 않도록 운영했다’고 밝혔다.

<분류기가 정상표를 무효표로 처리했다?>

다음으로 언급된 의혹은 ‘분류기가 정상표를 무효표로 처리했다’는 것이다. 이 의혹을 제기한 쪽에서는 ‘이것만으로 투표지 분류기에 심각한 오류 또는 조작이 있었다는 증거가 된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정 단장은 “사진 속 투표용지는 절대 무효표일 수 없고, 애당초 분류기는 무효표를 분류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효표로 인식되지 않은 부분을 재분류로 넘길 뿐이다. 그리고 재분류된 표는 심사집계부에서 육안으로 직접 확인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계속 저분들이 수개표 주장하면서 이런 과정 자체는 못 받아들이는지 이해 못 하겠다”고 했다.

안덕관 기자 adk2@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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