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 도중 쓰러져...최근 부진한 팀 성적에 극심한 스트레스
SK 관계자 "이송 중 의식 약간 돌아와...일단 응급실에서 검사 받을 예정"

SK 와이번스 염경엽 감독이 2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 3-6으로 뒤진 2회 초 두산 공격 후 공수 교대 시간에 더그아웃에서 쓰러져 이송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SK 와이번스 염경엽 감독이 2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 3-6으로 뒤진 2회 초 두산 공격 후 공수 교대 시간에 더그아웃에서 쓰러져 이송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SK 와이번스 염경엽 감독이 경기 중 쓰러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염경엽 감독은 2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 2회초 공수 교대 시간에 덕아웃에서 쓰러졌다.

SK는 1회말 김강민의 2타점 3루타로 3-3 동점을 만들었지만 2회초 다시 3-6 역전을 허용했다. 염 감독은 2회초가 끝난 후 공수교대를 하던 도중 쓰러졌다. 두산 김태형 감독까지 SK 덕아웃으로 이동해 걱정을 할만큼 당시 상태가 심각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염 감독은 들것에 실려 구급차에 이송돼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당초 염 감독은 인천 송도 플러스 병원으로 후송될 예정이었지만, 대형 병원에서 검진이 필요하다는 구단 판단에 따라 인천 길병원으로 방향을 틀었다.

SK는 이날 경기 전까지 7연패를 기록, 9위에 처지며 극심한 부진에 빠져 있었다. 염 감독은 최근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팀 성적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SK 관계자는 "염 감독은 이송 중 의식이 약간 돌아왔다"며 "일단 응급실에서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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