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가 우리 집 위치 노출시켜 위험에 처하게 만들었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연합뉴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25일 SBS를 살인·테러공모 혐의로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 펜앤마이크와의 전화통화에서 “SBS가 우리 집의 위치를 방송에 노출시켜 나를 위험에 처하게 만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SBS 취재진은 지난 23일 대북 전단 살포와 관련해 박 대표를 취재하기 위해 그의 집을 기습적으로 찾아갔다. 이 과정에서 박 대표가 취재진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등 충돌이 발생했다. 박 대표가 취재진을 폭행한 이유는 ‘집 위치가 노출될 우려 때문’으로 해석된다. 북한의 3대 세습 독재체제를 비판하는 대북전단을 날리는 활동을 주도한 박 대표는 과거 독극물 암살 테러 위기를 넘긴 적이 있다.

박 대표는 대북전단 살포와 관련해 “나는 범죄자가 아니다”며 경찰의 조사를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탈북민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지난 22일 밤 11~12시께 파주시 월롱면 덕은리에서 북한으로 전단을 날려보냈다고 밝혔다.

양연희 기자 yeonhee@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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