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8명으로 집계됐다. 일일 확진자가 30명 아래로 떨어지긴 했지만 수도권과 대전을 중심으로 지역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8명 늘어 누적 1만2563명이라고 밝혔다.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282명으로 증가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가 30명 아래로 내려온 것은 지난 22일(17명) 이후 사흘 만이다. 지난 20일 67명까지 급증한 뒤 48명(21일)→17명(22일)→46명(23일)→51명(24일)→28명(25일)을 기록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 28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3명, 해외유입이 5명이다.

지역발생 23명 가운데 서울 8명, 경기 9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에서 18명이 발생했고, 열흘 가까이 지역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 대전에서 4명, 충남에서 1명이 발생했다.

해외유입 5명 중 4명은 검역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명은 서울에서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 관악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에서 전날 정오 기준으로 3명이 추가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205명으로 증가했고, 대전 방문판매업체 관련 확진자는 1명이 더 늘어 총 58명이 됐다.

자동차 동호회 관련 집단감염 사례도 새로 발생했다. 지난 15일 여의도 한강공원 주차장에 모인 자동차 동호회 회원 중 4명이 확진된 뒤 이들과 접촉한 사람이 1명이 추가로 감염돼 지금까지 5명의 환자가 나왔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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