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기념식을 밤 10시에 하나? 제사를 지내는가? 굿을 하려는가?"
"올해는 6.25 기념식이 아니라 국군유해 봉안식이니 文이 나갈지도...천벌 받을 정권"
"6.25는 단순한 사변 아냐...세계역사상 최초의 '자유'라는 가치 수호하기 위한 기념비적 전쟁"
"文, 그 숭고한 전쟁 기념식에 취임 후 단 한 번도 참석하지 않아...물러나야 할 통치권자"

박선영 동국대학교 법과대학 교수. (사진=펜앤드마이크 방송화면 캡처)
박선영 동국대학교 법과대학 교수. (사진=펜앤드마이크 방송화면 캡처)

박선영 동국대학교 법과대학 교수(사단법인 물망초 이사장)는 6.25 전쟁 70주년을 맞은 25일 "대한민국의 국군최고통수권자인 자칭 남쪽 대통령이라는 자는 취임 이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6.25 전쟁 기념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6.25 발발 70주년인 올해는 그나마 6.25 기념식도 안 하려나 보다"라고 개탄했다.

박선영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같이 말한 뒤 "말은 아주 그럴싸하게 미국에서 보내주는 국군유해 봉안행사와 연계해서 밤 10시 성남비행장에서 (6.25 전쟁 기념식을) 거행한다지만 무슨 기념식을 밤 10시에 하나?"라며 "제사를 지내는가? 굿을 하려는가?"라고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박 교수는 "모든 기념식은 특별히 사건이 일어난 특정 시간을 기념하는 경우가 아니면 아침 9시에서 11시 사이가 기본"이라며 "그런데 밤 10시에 공항에서 6.25 전쟁 70주년 기념식을 한다고? 그건 6.25 기념식이 아니라 국군 유해 맞이일 뿐"이라고 꼬집었다.

또 "올해는 6.25 기념식이 아니라 국군유해 봉안식이니 문재인이 나갈지도 모르겠으나 몹쓸 정권, 천벌을 받을 정권"이라며 "6.25는 동란이 아니다. 단순한 사변도 아니다. 자유를 수호하기 위한 전쟁, 세계역사상 최초의 '자유'라는 가치를 수호하기 위한 기념비적인 전쟁이었다"고 했다.

박 교수는 "그 숭고한 전쟁 기념식에 취임 후 단 한 번도 참석하지 않은 대통령, 16개 나라가 도와주고 그 많은 젊은이들이 피를 흘려준 그토록 고맙고 감사한 전쟁을 단 한 번도 기념하지 않는 자는 국군통수권자로서의 자격이 없다. 물러나야 할 통치권자"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박 교수는 "한마디만 더 첨언하자면 미국은 북한과의 대화가 끊겨도 6.25 때 희생된 미군의 유해를 끈질기게 북한에서 찾아내 송환한다. 내일 송환되는 국군유해 147위도 미국이 북한으로부터 송환받은 미군 유해 가운데 국군으로 판명된 분들"이라고 했다.

박 교수는 끝으로 "그런데 우리는? 입만 열면 우리민족끼리를 외치며 남북정상회담을 4번이나 했다고 신물이 나도록 자랑질을 한 조현병 환자, 남측 대통령은 국군의 유해 송환을 위해 무슨 노력을 얼마나 해봤나? 아니, 유해는커녕 살아있는 국군포로 송환을 위해 손가락이라도 까딱거려 본 적이 있나? 정말 나쁜 정권, 용서받지 못할 국군통치권자"라고 분노했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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